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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최장 기록' 이종걸 "한국당, 의회정치사에 큰 죄"

송고 2019년11월29일 19시24분

김동호
김동호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29일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검찰·선거제 개혁법안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돌입한 것을 두고 "의회정치사에 또 한 번 큰 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99개 법안 전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다는 것은 당리당략 정치, 파렴치 정치의 끝판왕"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이 '괴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유치원3법이 처리된다고 기대했던 젊은 부부들은 한국당이 꼼수를 부리는 것을 보며 정치 불신이 깊어질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해 지극히 비상식적 폭거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였던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표결처리 저지를 위해 진행된 47년 만의 무제한 토론에 마지막 주자로 동참, 12시간 31분 간 발언하며 국내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016년 3월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는 무제한 토론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016년 3월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는 무제한 토론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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