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김강훈 "연기요? 연기는 일상이죠"[★FULL인터뷰]

이경호 기자 2019. 11.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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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이 아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역배우가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 필구 역으로 출연한 김강훈(10)이다.

김강훈은 지난 21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

-김강훈에게 '동백꽃'이란 어떤 드라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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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역 김강훈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김강훈/사진=KBS

'동백이 아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역배우가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 필구 역으로 출연한 김강훈(10)이다.

김강훈은 지난 21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 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 동백(공효진 분)의 아들 필구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 보기엔 마냥 어릴 것 같지만 당차고, 때로 어른들의 허를 찌르는 나름의 인생 철학을 보여줬다.

또한 '동백 지킴이'로 누구보다 엄마 동백을 사랑하고,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올해 지상파 3사(KBS, MBC, SBS) 평일 드라마(월화극, 수목그) 중 최고 시청률 23.8%(40회.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는데 한몫을 했다. '필구=김강훈'이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필구앓이'까지 만든 아역스타 김강훈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배우 김강훈/사진=KBS

-'동백꽃'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뭔가 아쉬워요. 다 옹산(극중 배경)에 살 것 같고, 준기네 아줌마 서 있을 거 같아요.

-김강훈에게 '동백꽃'이란 어떤 드라마였나요.

▶까불이도 있었지만 드라마가 따뜻했던 것 같아요. 스릴러 같은 부분도 있지만 '따뜻한 드라마'라고 감독님이 대본리딩 때 말씀하셨어요. 엔딩도 따뜻했어요.

-'동백꽃'에서 공효진, 강하늘 등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요.

▶ 공효진 엄마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어떻게 애드리브를 할지, 우는 신도 많이 알려주셨어요. 물어보는 거는 공효진 엄마가 다 얘기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또 종열(김지석 분) 아빠는 실제 아빠처럼 맞춰주셨어요. 넌센스 퀴즈한 게 기억에 남아요. 또 용식(강하늘 분) 형은 너무 착해요. 놀라웠던 게, 인사하는데 스태프 한 분 한 분 눈을 다 마주치고 인사하는 게 신기했어요. 엄마도 눈 마주치고 인사를 했는데, 쓰러질 것 같다고 했어요. 고두심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았어요. 진짜 다 제 가족 같았어요.

-'동백꽃'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작품 전과 후에 엄마가 다르게 대해 주나요.

▶엄마는 평소처럼 해줘요.

-'동백꽃'으로 얻은 인기를 실감할 때가 있었나요.

▶구룡포(촬영장)에서 방송할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 분장실 앞에 200명 정도 있었어요. 그 때 엄마랑 저랑 힘으로 못 막을 것 같아서 제작부 형들에게 말해서 같이 나간 적이 있어요.

-'동백꽃'에서 자신이 한 연기를 TV를 통해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저는 제 연기를 못 봐요. 쑥스럽거든요. 제가 제 얼굴을 못 보겠어요.

-실제 성격이 필구와 얼마나 닮았나요.

▶닮은 거는 '애어른'이라고 해야 할까요. 성숙해야 할까요. 실제 성격 . 닮은 거는 애어른이라고 해야 하나. 성숙해야 될 것 같아요. 철 들었다고 해야 될 것 같아요

-필구와 닮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도 야구를 좋아하고 먹는 거를 좋아해요. 오락도 좋아하고요. 세 가지만 닮은 것 같아요.

배우 김강훈/사진=KBS

-우는 장면도 제법 많았는데, 진짜 울었던 장면도 있나요.

▶18회(회당 70분 기준)에서 차 안에서 우는 촬영이 있었어요. 찍으면서 진짜 슬퍼서 울었던 것 같아요. 상황(엄마와 헤어지는 모습)이 슬퍼서 울었어요. 또 동백 엄마가 서울로 와서 저를 데려가면서 눈치 본 것 때문에 두 대를 때렸는데, 한 대 때릴 때는 못 울었어요. 다시 한 대 때릴 때 눈물이 핑 돌았어요.

-눈물 연기, 감정 연기 등 연기로 호평을 받았는데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그냥 칭찬은 "너 연기 잘한다"는 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제가 그냥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꿈인데, 그런 말을 해주셔서 너무 좋고 고마웠어요.

-김강훈에게 연기란 무엇인가요.

▶일상이에요. 학교 다니고, 연기하고. 그게 제 일상인 것 같기는 해요.

-연기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

▶엄마 지인의 권유로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다섯 살,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연기하러) 갔어요. 그 때는 연기 하는 게 싫었는데, 아홉 살부터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 같아요.

-연기로 인해 학교 생활이 쉽지 않을 텐데, 아쉬움은 없나요.

▶1학년 때는 가고 싶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교 가기가 싫어지고 있어요. 공부가 점점 어려워지니까요. 혼자 문제를 풀다가 안 되면 울컥한 적도 있어요. 아쉬운 거는 친구들을 못 만나는 거죠.

-닮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강하늘 형처럼 착한 연기를 하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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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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