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김정은 대만족"

강푸른 2019. 11.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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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초대형방사포 연발사격 시험을 했다며, 오늘 발사장면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초대형방사포 연발 시험사격이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두달여 만에 발사체 시험발사를 참관했고, 대만족을 표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시험 사격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초대형 연발 시범사격이 성공했다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초대형방사포 포탄은 최대 380km를 날아갔으며 고도는 97km인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특히 발사 간격이 30초까지 좁혀진 점으로 미뤄 연발 사격 성능이 어느 정도 성공 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8월과 9월에는 초대형 방사포의 정밀유도기능 등을 검증했고, 지난달과 어제는 연발사격 능력을 시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보고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어제 강한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통일부도 오늘 북한에 긴장 고조 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군사적으로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한편 한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의 수석 대표와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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