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하라 메모 일부 공개하며 "유족, 전체 공개도 검토중"..유족 측 "공개 없다"

문유림 인턴기자 2019. 11.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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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일본 매체들이 고(故) 구하라(28)의 자필 메모 일부를 공개하면서 유족 측이 전체 메모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유족들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일본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구하라 집에서 발견된 자필 메모 마지막 줄에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메모는) 사실상 유서로 간주된다"며 "가족이 유서 내용을 대중에 공개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도 "유족이 구하라의 구체적인 자필메모 내용 공개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족 측 관계자는 "일본 일부 매체에서 자필 메모 공개를 놓고 유족과 논의하고 있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구하라의 매니저도 "사실이 아니다. 공개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데다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발견,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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