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해져라," 니시노 자극에 박항서호 넘은 태국 U-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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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 U-23 대표팀이 니시노 감독의 자극에 모든 걸 쏟아냈다.
사흘 전 인도네시아 U-23에 0-2로 패한 태국 U-23은 브루나이를 만나 7-0 대승으로 응답했다.
태국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맡고 있는 니시노 감독은 최근 여러 모로 수모를 겪었다.
태국 <방콕포스트> 는 충격패 후 니시노 감독이 "더 간절해져라"라는 말로 U-23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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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 U-23 대표팀이 니시노 감독의 자극에 모든 걸 쏟아냈다. 사흘 전 인도네시아 U-23에 0-2로 패한 태국 U-23은 브루나이를 만나 7-0 대승으로 응답했다.
태국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맡고 있는 니시노 감독은 최근 여러 모로 수모를 겪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맞대결에서는 코치가 박항서 감독을 조롱하는 사건이 일어나 대신 사과하는 일이 있었고, 인도네시아와 2019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 조별 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최근 3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아홉 번 출전 중 일곱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최강자 태국으로서는 용납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고, 니시노 감독의 동기부여가 있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충격패 후 니시노 감독이 “더 간절해져라”라는 말로 U-23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니시노 감독은 인도네시아전과 비교해 여섯 명이 바뀐 스타팅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에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은 뒤 브루나이와 맞대결에서 7-0 대승으로 답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을 다투는 베트남보다 한 골 더 많이 넣으며 브루나이를 꺾었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승리였다. 베트남은 25일 브루나이를 만나 6-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니시노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개막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공격적이고 간절하게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원하는 리듬이 나오지 않은 탓에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한정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나,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겨 4강을 확보하려 한다. 주요 선수들의 체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력 우승후보인 베트남과 태국을 모두 상대한 브루나이의 아미누딘 빈 주마르 감독은 “우리 팀을 두 팀과 비교할 수는 없다. 태국과 베트남은 실력이 있는 팀들이고, 스타일리시한 축구를 구사한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니시노 감독의 태국은 싱가포르·라오스와 조별 라운드를 치르고, 오는 12월 5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이 기록한 6-0 완승 기록을 넘어 7-0 승리를 거머쥔 태국이 베트남과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4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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