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리뷰] 공수 지표로 본 10개 구단 - 창원 LG

손동환 2019. 11. 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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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LG는 분명 좋지 않다.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창원 LG의 공수 지표를 핵심으로 다룬다.

 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LG의 공수 기록을 토대로, 기자에게 스스로 질문한다.

바스켓 : LG의 공격 지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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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지금의 LG는 분명 좋지 않다.

창원 LG는 5승 12패로 최하위다.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전력을 가다듬고, 반등을 노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브레이크는 LG에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창원 LG의 공수 지표를 핵심으로 다룬다. 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LG의 공수 기록을 토대로, 기자에게 스스로 질문한다. 그리고 스스로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2019~2020 개막 후 지금까지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10위 : 창원 LG (5승 12패)

[LG의 공격 지표는?]
 1) 득점 : 71.9점 (최하위)
 2) 2점슛 성공률 : 47.0% (최하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 개수 : 15.7개 (9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0.7% (10위)
 3) 3점슛 성공률 : 28.9% (8위)
 4) 공격 리바운드 : 10.6개 (8위)
 5) 어시스트 : 15.8개 (9위)
 6) OFFRTG% : 98.9 (10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팀 필드골 시도+팀 누적 턴오버+(0.44x팀 자유투 시도)-팀 공격 리바운드 )]
 7) TS% : 49.1 (10위)
  - TS%란?
   *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 2점슛과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2x{팀 필드골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

바스켓 : LG의 공격 지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코리아 : 득점이 저조한 것도 저조한 거지만, 공격 효율성이 너무 떨어졌어. 공격 관련 모든 지표들이 그걸 증명하고 있어.
캐디 라렌(204cm, C)과 김시래(178cm, G)에게 쏠린 부담이 컸어. 마이크 해리스(198cm, F)를 영입했지만, 효과가 길게 가지 않았어.
두 외국선수와 김시래를 제외하면, 두 자리 이상 평균 득점을 하는 선수가 없어. 현주엽 LG 감독이 ‘국내 선수의 적극적인 공격’을 강조했지만, 쉽지 않은 모양이야. 휴식기 동안 ‘공격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거야.

[LG의 수비 지표는?]
 1) 실점 : 76.88점 (최저 3위)
 2) 2점슛 허용률 : 49.3% (최저 3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 개수 : 15.8개 (2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54.5% (4위)
 3) 3점슛 허용률 : 31.9% (5위)
 4) 수비 리바운드 : 25.0개 (6위)
 5) 스틸 : 6.9개 (5위)
 6) DEFRTG% : 106.1 (8위)

  - DEFRTG% :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상대 팀 득점)/[(상대팀 필드골 시도+상대팀 턴오버+(0.44x상대 팀 자유투 시도)-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

바스켓 : 그래도 수비 지표는 나쁘지 않더라고.
코리아 : 라렌이라는 확실한 수비 중심축이 있고, 김동량(198cm, C)-정희재(196cm, F) 등 궂은 일에 능한 장신 포워드가 많아. 이원대(182cm, G)와 정성우(178cm, G) 등 많이 움직여주는 앞선도 있고. LG가 수비 활동량은 나쁘지 않았다고 봐.
다만, 수비 효율이 아쉬웠어. 수비전 양상을 만들어도, 지는 이유가 수비 효율 때문인 것 같아. 중심을 잡아줄 국내 빅맨이 없었던 게 큰 것 같아. 수비 범위가 넓다거나 수비 길을 잘 읽는 선수가 부족했던 거지. 수비 리바운드가 많지 않은 것도 생각해봐야 할 점이야.

[LG 선수 공헌도 1~3위]
 1) 캐디 라렌 : 575.81
  - 시즌 기록 : 17경기 평균 26분 51초 출전, 23.0점 11.8리바운드 1.4블록슛 1.2어시스트
   * 득점 1위 & 리바운드 2위 & 블록슛 2위
 2) 정희재 : 244.35
  - 시즌 기록 : 17경기 평균 24분 35초 출전, 7.1점 3.0리바운드
   * 3점슛 성공률 : 35.5% (팀 내 최다 3점슛 성공 : 총 22개)
 3) 김시래 : 239.68
  - 시즌 기록 : 12경기 평균 31분 36초 출전, 10.7점 5.8어시스트 2.5리바운드 1.1스틸
   * 어시스트 2위

바스켓 : LG의 과제는 어떤 걸까?
코리아 : 위에서 말했듯, 득점력 향상이라고 봐. 라렌과 김시래에게 쏠린 부담을 덜어야 해. 김동량과 정희재가 나름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해. 득점하지 못해도, 찬스를 만드는 움직임만큼은 정확해져야 한다고 봐. 그렇게 되면, 상대 수비를 긴장하게는 할 수 있거든.
해리스가 나올 때의 약점도 보완해야 돼. 해리스가 득점력을 갖췄지만, 기복이 있어. 스피드와 활동량을 기대하기도 힘들지. 우선 현주엽 감독이 해리스의 약점을 최소화하는 전술을 만들어야 하고,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빠르게 한 발 더 많이 움직일 필요가 있어.
긍정적인 건 LG 선수들이 전투 의지를 상실하지 않았다는 거야.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뜻이지. 다만, 그 마음가짐이 실전에서도 잘 나왔으면 좋겠어.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과 실천 방식이 필요하다는 뜻이야. LG 선수들도 그걸 잘 알 거라고 봐.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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