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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현아.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현아가 자신이 앓고 있는 여러 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울증,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며 "절 믿고 맡겨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다.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현아가 앓고 있다고 전한 미주신경성 질환은 소위 '실신'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신경심장성 실신으로도 불린다.


주로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랑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런 증상들은 극심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감정적 긴장을 일으키는 일들이 원인이 된다.

증상이 발생하면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며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진다. 또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 등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증상에 가깝고,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증상으로서의 실신은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현아는 이날 자신의 병마를 고백하며 아울러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이야기해봤다.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좋은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함께 행복해요", "항상 옆에 있을게요", "꿈을 향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지금은 쉬어가며 행복하게 보냅시다" 등 응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