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들의 협업 창작 축제”…네이버 프로젝트 꽃 ‘온스테이지X’

네이버문화재단이 선보인 언리미티드 콜라보레이션 창작 플랫폼이 베일을 벗었다.

네이버가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의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언리미티드 콜라보 ‘온스테이지X’가 그것이다. 지난 21~23일 3일간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예술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융합한 전시·공연·공간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온스테이지X’는 웹툰, 온스테이지, 헬로!아티스트, 오!크리에이터, 디자이너윈도, 그라폴리오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네이버 크리에이터가 창작의 자유를 마음껏 펼치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네이버 크리에이터들은 음악 콜라보 공연 뿐 아니라 아티스트 워크숍, 토크, 전시, 패션쇼까지 자신의 창작 분야를 넘어 서로 크고 작은 콜라보 작업을 하며 뜨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온스테이지X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는 온스테이지 지바노프, 레이든, 신박서클, 네이버 웹툰 ‘플랫다이어리’의 임현 작가, 헬로!아티스트 안성석 현대미술작가, 그라폴리오의 이윤정 회화작가, 부랴부랴 스튜디오 김지유 일러스트작가, 제이자크(조성연) 일러스트 작가, 디자이너윈도 고태용 패션 디자이너, 오!크리에이터의 제로랩 디자인 스튜디오 등 음악·시각예술·웹툰·패션 분야의 10팀이다.

네이버 온스테이지X 프리뷰 파티 ‘캡슐 컬렉션’ 패션쇼 현장. | 네이버문화재단 제공

‘온스테이지X’는 ‘마블링 스튜디오’를 주제로 역대급 네이버 크리에이터들이 총출동한만큼 어떤 전시·공연·공간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마블링 스튜디오’는 예술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다양한 예술 장르가 조화롭게 융합된 한계 없는 창작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고태용 패션 디자이너는 “서로 다른 예술이 충돌했을 때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온스테이지X에 참여했다”면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선함과 새로움 모두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이자크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차용해 2020ss 캡슐 컬렉션 패션쇼 콜라보를 선보이며 첫날 프리뷰 파티의 흥을 돋웠다. 제이자크 작가도 “마블링처럼 서로 섞이지 않지만 다양한 예술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느낌을 콜라보로 표현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온스테이지 지바노프와 헬로!아티스트 안성석 현대미술작가는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이색 콜라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대미술작가의 음악 라이브 퍼포먼스, 뮤지션의 현대미술 작품 제작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콘셉트로 예술 장르를 넘어선 공감의 순간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내 전시됐다.

안성석 작가는 “다른 크리에이터가 뭘 하는지 늘 궁금했고 스스로 예술적 영감을 받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며 “지바노프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하며 가슴을 뚫고 오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스테이지X’가 네이버의 다양한 예술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협업 경험과 무한한 창작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크리에이터 또한 함께 영감을 받고 성장하는 프로젝트라는 울림 있는 목소리였다.

네이버 웹툰 ‘플랫다이어리’의 임현 작가가 ‘온스테이지X’의 기획 취지와 네이버 크리에이터들의 콜라보 과정을 웹툰으로 선보이고 있다. | 네이버문화재단 제공

네이버 웹툰 ‘플랫다이어리’의 임현 작가는 참여한 크리에이터 10팀의 웹툰 캐릭터뿐 아니라 ‘온스테이지X’ 기획 취지와 크리에이터들의 수많은 콜라보 워크숍 과정을 웹툰으로 풀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외 크로스오버밴드 신박서클, DJ 레이든, 지바노프의 파이널 콜라보 공연 퍼포먼스, 전체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토크와 관람객의 예술 경험을 돕는 체험형 워크숍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총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자기 예술 분야를 넘어 크리에이터 간의 자유로운 협업 과정 자체에 집중한 언리미티드 콜라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져 3일간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고 브이라이브(V LIVE) 생중계의 ‘좋아요’ 17만 회를 기록했다.

네이버 V LIVE 파이널 공연으로 펼쳐진 ‘신박서클과 지바노프’의 콜라보 공연 장면. | 네이버문화재단 제공

또한 관람객들은 ‘마블링’을 경험하기 위한 타이다이 염색 체험, 임현 웹툰작가와 이윤정 회화작가의 각기 다른 심볼 도장으로 완성하는 ‘모두의 엽서’, 부랴부랴 스튜디오의 채워주고 싶은 캐릭터 ‘허전한씨’의 허전한 얼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모든 공연과 현장 판매한 굿즈 수익금은 전액 크리에이터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환원된다.

네이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온스테이지X’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운영하도록 시도한 콜라보 방식 진행을 통해 정형화된 협업 구조를 걷어내고 네이버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실험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 크리에이터 모두 새로운 예술 경험과 영감을 받는 기회가 된 만큼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창작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스테이지X’는 네이버 크리에이터의 콜라보레이션 창작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며 네이버가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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