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발전할 때 나는 퇴보, 버림받은 느낌"

황서연 기자 2019. 11. 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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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의 파경 위기를 알렸다.

구혜선의 부모님은 안재현과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한다.

구혜선은 이혼 소송에 대해 "이혼을 할 것이다. 안재현과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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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화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6일 여성동아는 구혜선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의 파경 위기를 알렸다. 구혜선 안재현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고 1년 열애 끝에 2016년 5월 결혼했다.

구혜선은 "기사가 난 뒤 성격이 바뀌었다. 화를 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공격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다들 놀라고 걱정했다"며 "병원에 한 달 간 입원을 했다. 지금은 마음이 고요해졌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부모님은 안재현과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한다. 구혜선은 "엄마는 결혼하면 자기 인생을 살기 힘드니까, 저만큼은 자기 일을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자유롭게 살길 바라셨다. 그 사람을 인사시키러 갔을 때도 '지금은 둘이 좋으니까 잘해주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살면서 사랑이 식을 수도 있고 힘든 고비들이 많을 텐데 그런 걸 함께 잘 넘길 수 있는 사람인지 좀 더 시간을 갖고 겪어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구혜선이 안재현과 결혼한 이유는 "끝이 있는 연애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생활에 대해 "안 좋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싸울 일도 없었고 서로 싫어하는 일을 별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그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고 나서 행동이 달라졌다"라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6월에는 오피스텔을 얻어 나갔다. 한 달 동안 연락이 안 됐을 때도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결혼을 하고 나서 (방송)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일이 많아졌고,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나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구혜선은 이혼 소송에 대해 "이혼을 할 것이다. 안재현과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여성동아]

구혜선|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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