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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 김응수 "곽철용 가지고 재밌게 노셔라" [종합]

서지경 기자
입력 : 
2019-11-26 2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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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중년 스타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방송됐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응수, 김영철 등 젊은이들로 인해 강제 전성기를 맞은 중년 스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중년 스타들의 강제 전성기의 원인이 밝혀졌다. 유튜버 보물섬은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 역을 맡은 김응수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보물섬은 “곽철용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건달 두목인데 품격있는 행동을 한다”며 “처음에는 모르고 봤다가 저희 영상을 보고 곽철용을 알았다는 캐릭터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강제 소환된 건 곽철용 뿐만이 아니다. 전광렬이 대표적이다. 전광렬이 열연하는 장면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 SNS에는 말없이 전광렬의 사진으로 대화하는 방도 만들어졌다. 또한 야인시대 속 김영철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4달러”라는 대사는 김영철에게 강제 전성기를 선사했다.

허재 역시 마찬가지다. 감독 시절 허재가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재밌는 짤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허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불낙 아저씨로 통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도 상황이 비슷하다. 경기 일정에 대한 질문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할 때도 멈추지 않는 토크 열정으로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박찬호 선수는 광고까지 출연했다.

이와 관련해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카리스마도 있던 캐릭터가 요즘 모습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다”라며 “거기서 주는 약간의 카타르시스가 있을 거다”라고 분석했다.

곽철용으로 사랑을 받은 김응수는 “재밌게 만들어서 남에게 웃음을 준다는 건 젊은이들의 센스”라며 “곽철용을 가지고 재밌게 노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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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으로 만난 이병헌과 하정우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병헌은 하정우와 만나는 걸 최고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드디어 만나는구나”라고 말했다. 하정우 역시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고 꿈만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헌은 “진심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북한 사투리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영화와 관련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앞서 언어 연기 장인으로 주목받은 이병헌은 북한 사람이 하는 중국어의 특징에 대한 질문에 “남한 사람이 하는 중국어와 차이점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냥 중국어를 잘하고 싶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탐나는 하정우의 작품으로는 ‘터널’을 꼽았다. 이병헌은 “터널 무인도에 동떨어져서 혼자서 먹고 살 것을 걱정해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며 하면서 재밌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슈퍼엠이 방송되기도 했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카이와 백현, NCT 태용, 루카스, 마크, 텐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그래서 팬들은 슈퍼엠을 K팝 어벤져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태민은 “어릴 때 비행기 한 번이라도 타보는 게 꿈이었는데 얼굴이 붙은 비행기를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빌보드 1위에 대해 “지금도 그 얘기를 들으면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백현은 “멤버들의 시너지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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