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나를 찾아줘' 유재명 "'겨울왕국2'와 맞대결, 충분히 경쟁력 있다"

박정선 2019. 11. 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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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유재명
영화 '나를 찾아줘'의 배우 유재명이 '겨울왕국2'와 맞대결에 자신감을 표했다.

'나를 찾아줘' 개봉을 앞둔 유재명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겨울왕국2' 흥행 열풍 가운데 도전장을 내미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봐주시길 바라는 건 당연한 마음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알라딘'도 안 봤고, '어벤져스'도 안 봤다. 가끔씩 집에서 그런 영화를 보면 재밌더라. 휴식을 준다. 팝콘을 먹으면서 웃으며 보고 싶은 것도 영화의 큰 매력이다"라면서 "어떤 영화를 보면서 진실과 직면하고 아픔을 공유하고 극장을 나갔을 때 낯선 공기를 마시게 하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다. 우리 영화는 그런 지점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영화가 잘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신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이 출연한다. 신예 김승우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유재명은 극중 홍경장 역을 맡았다. 홍경장은 나름의 규칙과 권력으로 유지해오던 곳이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인물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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