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진 "이름 때문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오해..진은 이병헌 동생"

오진영 인턴 2019. 11. 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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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수진(45)이 미스코리아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아침마당'에는 설수진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를 회상했다.

설수진은 미스코리아 출전 계기에 대해서 "당시 압구정에 있던 미용실 원장님이 어느 날 '벗어봐라, 저기 있는 수영복 입어 봐라'고 시켰다"면서 "(입었더니)나를 미스코리아 감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 때부터 3~4일을 우리 집에 와 미스코리아에 나가라고 설득하시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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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배우 설수진, 아침마당 출연해 미스코리아 시절 일화 공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설수진. / 사진 = 뉴시스

배우 설수진(45)이 미스코리아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아침마당'에는 설수진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수진은 '내 인생의 세 장면'중 하나로 미스코리아 선에 올랐던 1996년을 꼽으며 "한 번 해군은 영원한 해군인 것처럼, 저도 26년이 지났지만 미스코리아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설수진이)선이었나. 진으로 기억했다"는 말에 설수진은 웃으며 "이름에 진이 들어가서 그런 것 아니겠나"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설수진은 "당시 진은 제가 아니고 배우 이병헌씨 동생 이지안씨였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설수진은 미스코리아 출전 계기에 대해서 "당시 압구정에 있던 미용실 원장님이 어느 날 '벗어봐라, 저기 있는 수영복 입어 봐라'고 시켰다"면서 "(입었더니)나를 미스코리아 감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 때부터 3~4일을 우리 집에 와 미스코리아에 나가라고 설득하시더라"고 밝혔다.

설수진은 "그런데 장교 출신이셨던 아버지께서 반대하셨다. 메이크업 케이스로 얻어맞았다"면서 집안의 반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입선하니 아버지가 더 좋아하셨다면서 "나중에 동생(설수현)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하더니 내 적극적인 권유에 결국 (미스코리아 대회에)도전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해 연예 프로그램 리포터 등을 거쳤으며, 영화 '고해(2001)' 드라마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2003)'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3년 박 모 검사(49)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설수진은, 현재 화상 환자들을 후원하는 베스티안재단의 대표로 활약하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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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인턴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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