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욕 증시, 올 들어 최고치 경신..트럼프 "즐기자"

김명진 기자 2019. 11.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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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인 지식 재산권 침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은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날 찰스 슈왑과 TD 아메리트레이드는 각각 2.3%, 7.5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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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50 종목을 모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85 포인트(0.68%) 상승한 2만 8066.47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23.35 포인트(0.75%) 오른 3133.64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2%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3대 주요 지수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자 트위터에 "또 다른 신기록. 즐기자"라고 썼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인 지식 재산권 침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저작권 침해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방침이 포함된 것으로, 미·중 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이 요구해오던 것이다.

중국 관영 언론에서 미·중 무역 타결 협상을 낙관한 보도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과는 달리 중국과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기존 관세의 철회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이 있지만, 1단계 합의에 대한 폭넓은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기업 주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은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날 찰스 슈왑과 TD 아메리트레이드는 각각 2.3%, 7.58%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인수하기로 한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는 6.17% 올랐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런던교통공사가 런던 사업 운영권을 박탈했다는 소식으로 1.5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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