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테랑 나주환, 조건없는 트레이드로 KIA행

김희준 2019. 11.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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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내야수 나주환(35)이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SK 와이번스와의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나주환을 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KIA는 트레이드를 발표하면서 "나주환이 유격수와 2루 수비가 가능해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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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나주환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08.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35)이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SK 와이번스와의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나주환을 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나주환을 제외한 SK는 면담을 통해 나주환에게 코치 연수나 프런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나주환의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다.

손차훈 SK 단장은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지 않으면 타 구단과 무상 트레이드를 추진해 보겠다고 전했고, KIA에서 관심을 보여 무상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03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나주환은 2007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뒤 12년간 SK에서만 뛰었다.

프로에서 15시즌을 뛴 나주환은 통산 타율 0.262 83홈런 467타점 503득점을 기록했다.

나주환은 타격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22(225타수 50안타) 3홈런 20타점 14득점에 그쳤다. 수비 범위가 다소 좁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다.

조계현 KIA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나주환이 백업 내야수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KIA는 트레이드를 발표하면서 "나주환이 유격수와 2루 수비가 가능해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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