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신비주의'? NO..인스타그램 재밌어 조금씩 배우는 중" [MD인터뷰②]

2019. 11.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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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영애(48)가 '신비주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영애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영화와 관련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번 영화로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이영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이를 찾을 수 잇다는 일념 하나로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낯선 곳으로 향하는 엄마 정연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일명 '산소 같은 여자'라는 타이틀로 대중에게 신비로운 매력을 안겼던 이영애는 그 탓에 '신비주의' 콘셉트라는 굴레 안에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영애은 "그런 거 없다. 저는 특별히 신비주의로 가지 않았다. 다만 성격의 문제였다"라고 선을 그었다.


"제 성격이 결혼 전후로 바뀌었어요. 10대, 20대에는 원래 많이 부끄러움도 타고 카메라 앞에서만 연기를 했죠. 밖에는 나서지를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CF에서 보여지는 '산소같은 여자' 이미지, 신비주의 등이 오래 남은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서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다 보면 제가 숨어 지낼 수가 없어요. 학부모 차원에서도 그렇거든요. 여러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성격으로 바뀐 것 같아요. 대신 뭐든지 과하지 않게 수위 조절을 하고자 해요."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이영애다. 그는 "재미있더라. 처음에는 웨이보를 소속사에서 조금씩 하다가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했다. 젊은 친구들이 '초보 티가 난다'고 하더라. 살금살금 배우고 있다. 새로운 걸 배워가면서 알아가는 게 재밌다. 소통과 재미 등의 의미인 것 같다. 밤에 잠이 안 올 때, 나만 보기 아깝고 자랑하고 싶은 걸 몇 개 올렸다. 좋아해주신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면 반갑다. 예전에 알았던 친구들과 소통하는 과정들이 재미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의 인증샷을 게재해 글로벌 '아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영애는 "자랑하고 싶었다"라며 "제가 '마마' 홍콩 때 시상자로 갔는데 방탄소년단과 만났다. 저한테 친한 척을 해줘서 감사하더라. 알음알음 아는 사람한테만 자랑했는데, 이번에 올렸다. 지울까 고민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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