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치아 건강에 좋은 이유

한아름 기자 2019. 11.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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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발효과정에서 유산균이 발생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김치의 매운 맛과 신맛, 짠맛은 타액분비를 촉진하고, 음식 섭취 후 입 안을 헹구기 위해 물을 마시게 만들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치 유산균, 충치 원인균 억제김치가 발효 되면서 생기는 젖산 성분(유산균)은 장 건강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입하는 세균을 억제해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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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발효과정에서 유산균이 발생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박대윤 광주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김치가 치아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봤다.

◆섬유질 풍부한 김치…플라그 제거

김치는 기본이 되는 배추 김치와, 밥도둑 총각무 김치, 아삭아삭한 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깍두기, 쌉쌀한 맛이 일품인 갓김치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김치의 기본적인 재료인 배추나 무 등에 포함된 섬유질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 등을 닦아 주며, 잇몸을 마사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김치 특유의 신맛은 침이 활성화 되어 입 안의 당 성분이 희석되는 효과가 있다. 입 안의 당분 농도가 낮아져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치의 매운 맛과 신맛, 짠맛은 타액분비를 촉진하고, 음식 섭취 후 입 안을 헹구기 위해 물을 마시게 만들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치 유산균, 충치 원인균 억제

김치가 발효 되면서 생기는 젖산 성분(유산균)은 장 건강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입하는 세균을 억제해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치아를 둘러싼 에나멜(법랑질)을 파괴하는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해 입 냄새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치에서 추출된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은 구강 내 세균 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2015년 중국 양밍대학교 생화학과 분자생물학연구팀의 락토바실러스균이 충치균인 뮤탄스균에 주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충치의 원인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균의 증식을 감소시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 2~7도, 40~50일된 김치에 유산균 많아

한국인은 스스로 유산균을 충분히 섭취한다고 생각한다. 김치를 비롯해 밥상에 발효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효기간이나 먹는 방법에 따라 유산균을 잘못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김치는 숙성 정도에 따라 유산균 수가 달라진다. 김치 속 유산균은 2∼7도의 온도에서 활발히 증가하는데 담근 지 50일 정도 된 김치가 가장 많은 유산균이 있다.
갓 담근 김치는 g당 유산균이 1만마리 정도이며, 40~50일에는 약 1억마리로 증가해 그 이후로는 유산균이 급격히 줄어든다. 한국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유산균의 1일 섭취량은 1~100억마리로, 50일 숙성된 김치를 100g씩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김치와 같은 음식 외에 유산균 음료나 약으로 섭취할 경우 식사 전, 후 상관없이 먹어도 된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뮤탄스균을 억제하는 유산균(락토바실러스균)을 몸 속에 오래 지속하기 위해 식이섬유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며 “과일·채소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치아표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역할뿐 아니라 몸 속 유익균 증식을 도와 치아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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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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