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선 행복하길.." 밤새 계속된 故구하라 추모(종합)

김진석 2019. 11.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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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구하라
믿기지 않지만 구하라(28)가 우리 곁을 떠났다.

국내에 소속사가 없는 구하라를 대신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24일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오후 6시 30분 사망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감식반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오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세한 사인에 대해 경찰은 조사 중이다.

채리나는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넘 어여쁜 후배를 떠나보냈다'고 래퍼 딘딘은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가희는 '오늘 또 해가 졌네. 우리 아이들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도 지켜야 해.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한다는 걸 잊지마. RIP'라고 애도했고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고 하고 뭘 자꾸 해주려고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민영은 '마지막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국내 보다 일본 활동에 주력한 구하라는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다. 이어 14일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5일 오사카와 17일 나고야, 19일 도쿄에서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후 곧바로 한국에 돌아왔고 팬들에게 비보를 전했다.

2008년 카라 멤버로 추가 합류된 구하라는 '미스터' '점핑' '루팡' '스텝' '판도라'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시티헌터'로 연기도 도전했고 팀 해체 후에는 솔로로 전향했다. 각종 뷰티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구하라 측은 '현재 구하라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돼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 송구스러움을 전한다'고 마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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