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소감]600블로킹 한송이 "마음 비우고 하니까 많이 잡혔다"

노재형 2019. 11. 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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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대어를 낚았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선두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대2(25-22, 21-25, 20-25, 30-28, 15-8)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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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박혜민이 KGC인삼공사 한송이, 염혜선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장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24/

[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GC인삼공사가 대어를 낚았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선두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대2(25-22, 21-25, 20-25, 30-28, 15-8)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마감하며 GS칼텍스전 6연패의 사슬도 끊은 인삼공사는 4승5패(승점 9점)를 마크하며 한국도로공사(8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22점을 올려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2위 현대건설(19점)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인삼공사 디우프는 31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한송이(14점), 지민경(13점), 최은지(8점)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도왔다.

1세트를 잡은 뒤 2,3세트를 연속 내준 인삼공사는 4세트부터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GS칼텍스는 4세트 중반 8-8에서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 권민지의 블로킹, 강소휘의 오픈 공격 등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14-8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세트 후반 잦은 범실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차례 듀스 끝에 인삼공사가 디우프의 연이은 공격으로 29-27로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이뤘다.

극적으로 4세트를 따낸 인삼공사의 기세는 5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 공격 호조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체력 소진이 뚜렷해진 GS칼텍스의 공격을 연속 막아내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인삼공사는 코트를 바꾼 뒤에도 상대의 약해진 공격과 범실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리며 15-8로 세트를 잡고 역전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 한송이는 개인통산 600블로킹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날까지 599개를 기록중이던 한송이는 1세트 초반 1개를 추가해 600블로킹 고지를 밟았고, 이후 4개를 보태 604개가 됐다. 국내 선수로는 역대 5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한송이는 "원래 레프트 할 때도 블로킹이 강점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많은 블로킹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센터로 오면서 블로킹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볼 위치 잡는 것도 부족하고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단계인 것 같다"며 웃은 뒤 기록 달성에 대해 "구단에서 처음엔 말 안 해줬다. 의식할까봐 그런 건데, 저번 흥국생명전에 앞서 감독관님한테 인사하는데 하나만 더하면 600개라고 하더라. 그때는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의식이 됐던 것 같다.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조금 더 많이 잡혔던 것 같다. 1세트 초반에 달성해서 마음이 가벼웠다"고 말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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