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혁, "나였다면 감독님처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안영준 2019. 11. 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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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의 의연하고 결의에 찬 모습은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다.

김도혁은 투병 중임에도 선수들을 위하는 유상철 감독을 존경을 표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김도혁은 "우리 감독님, 모두가 알고 있듯 대단하신 분이다. 감독님 스스로 명성을 쌓아왔듯 분명히 극복하시리라 믿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유상철 감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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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혁, "나였다면 감독님처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베스트 일레븐=인천 전용구장)

유상철 감독의 의연하고 결의에 찬 모습은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다. 김도혁은 투병 중임에도 선수들을 위하는 유상철 감독을 존경을 표했다.

24일 오후 2시, 인천 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렸다. 인천이 후반 30분 터진 문창진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나온 케힌데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최종 경남 FC전에 좀 더 유리한 상황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도혁은 모처럼 선발 출전해 주장 완장까지 차고 펄펄 날았다. 김도혁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2선을 장악한 덕에 인천은 보다 쉽게 상주를 공략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김도혁은 “우리 감독님, 모두가 알고 있듯 대단하신 분이다. 감독님 스스로 명성을 쌓아왔듯 분명히 극복하시리라 믿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유상철 감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투병 중임에도 선수들에게 “내가 아프다고 동정하지 말고, 팬들을 위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뛰어라, 그게 프로다”라고 말하는 듯 자신보다 팀을 더 위하는 발언으로 주위를 뭉클하게 했던 바 있다. 직접 지도를 받는 선수 처지에선 유상철 감독의 이와 같은 자세가 더욱 감동일 수밖에 없다.

김도혁은 “감독님이 우리에게 오히려 더 격려를 많이 해준다. 그런 모습에 우리가 더 하나로 뭉친다. 힘들텐데도 내색을 안 하신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진짜 리더라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도혁은 “오늘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최종전에 대한 결의를 전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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