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 함께 떠난 가을..전국 유명산 막바지 산행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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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겨울 문턱에 접어든 24일 휴일을 맞아 전국 유명산은 막바지 가을 산행을 나선 인파로 북적였다.
등반객들은 밟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걸으며 짧게 스치고 떠난 가을의 아쉬움을 달랬다.
탐방객들은 법주사부터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세조 길을 걷거나 풍광이 빼어난 문장대를 오르며 지나는 가을을 눈에 담았다.
대구 팔공산과 경기 수락산, 충남 계룡산 등 전국 유명산에도 막바지 가을을 즐기려는 등반객 발길이 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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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어느덧 겨울 문턱에 접어든 24일 휴일을 맞아 전국 유명산은 막바지 가을 산행을 나선 인파로 북적였다.
등반객들은 밟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걸으며 짧게 스치고 떠난 가을의 아쉬움을 달랬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초겨울 축제장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가을이 간다'…막바지 산행 인파 북적
전국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이름난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는 오전부터 수천 명의 등반객이 몰려 북적였다.
타오를 듯 붉었던 단풍의 색은 다소 바랬지만, 탐방로마다 곱게 쌓인 낙엽이 산행의 재미를 더했다.
등반객들은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쌓았다.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 백양사를 찾은 방문객들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가을의 끝자락을 즐겼다.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 동안 700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렸다.
한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는 온화한 날씨 속에 산을 찾은 이들은 가파른 산길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산속 절인 정수사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거나 일행과 담소를 나누며 싸 온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충북의 명산인 속리산에도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탐방객들은 법주사부터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세조 길을 걷거나 풍광이 빼어난 문장대를 오르며 지나는 가을을 눈에 담았다.
대구 팔공산과 경기 수락산, 충남 계룡산 등 전국 유명산에도 막바지 가을을 즐기려는 등반객 발길이 꾸준했다.
◇ 초겨울 축제장·스키장 인기몰이 시작
제주에서는 겨울 바다 최고 횟감으로 꼽히는 방어를 주제로 한 '최남단 방어 축제'가 열려 미식가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개막해 축제 막바지에 이른 방어 축제에서는 방어 맨손 잡기와 가두리 방어 낚시, 보말 까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초겨울 축제를 만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도권 대표적인 유원지인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복고풍 컨셉의 '도라온 로라 코스타' 축제가 열렸다.
1960∼70년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에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입장객의 흥을 돋웠다.
'알 도루묵 축제'가 열린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 부둣가에는 겨울 별미인 도루묵을 구워 먹으려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먼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를 맞아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는 도루묵은 살이 두툼하게 오르고 기름져 이때 잡힌 것이 제맛이다.
어느덧 돌아온 스키 시즌을 맞아 하나둘 문을 연 스키장도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강원 휘닉스 평창 스키장은 오전에만 1천500여명의 스키어가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비발디파크와 용평 스키장을 찾은 수백명의 스키어도 은빛 설원을 누비며 한 주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었다.
(유의주, 변지철, 류수현, 최은지, 윤우용, 이상학, 김도윤, 한무선, 장아름, 김용태, 손형주, 정경재 기자)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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