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배종옥, 이영자에 답한 인생론 '뭉클'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배종옥이 인생관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배종옥에게 인생관에 대해 질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 배종옥에게 "내 친구가 그러는데 언니가 연애 감정이 죽은 지 15년이 죽었다고 하더라.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받는다고 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배종옥은 "그냥 인사말이다"라며 만류했다.

이어 이영자는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이 있는데 나는 체질이 아니다"라며 털어놨고, 배종옥은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오래 혼자 있냐. 내가 애를 31살에 낳았다. 그리고 바로 이혼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이영자는 "언니 이야기다. 드라마 이야기 아니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배종옥 매니저는 "선배님은 본인 이야기하실 때도"라며 거들었고, 배종옥은 "남같이 이야기하지"라며 웃어넘겼다.

이어 배종옥은 "프라이버시지만 다 아는 이야기다. 궁상맞은 이야기가 하기 싫다. 살기 바빴다. 인생이 날 힘들게 했다"라며 회상했다.

또 이영자는 "언니는 베일에 싸인 게 있다. 언니한테 묻고 싶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냐"라며 물었고, 배종옥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이영자 역시 "나도 '전지적 참견 시점' 하기 전까지는 늘 은퇴를 꿈꿨다. 30년 했는데 이 길이 아닌가 싶었다"라며 공감했고, 배종옥은 "다 안 되는 날이 있다. 나에게도 있다. 내 인생이 너무 무서웠다. 그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라며 위로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