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 "대중에 음악적으로 멋진 모습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있었다"

뮤지 컴백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가수 뮤지가 대중에게 주목받는 혹은 멋있는 음악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마포구 홍대무브홀에서는 뮤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코스모스’(COSMO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뮤지는 “쇼케이스를 개최한 이유가 음원에 차트인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차트인 하는 게 아니라 시티팝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거다”라며 “그런 계기가 되는 장이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 순간까지 제 마음은 항상 10년 후의 제 모습을 보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장르가 시티팝이다”라며 시티팝 장르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트인이 되지 않았을 때 실망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스스로 기대를 했었던 것 같다. 준비를 해서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기대감이 내 스스로에게 있었다. 앨범 발매 후 내 모습을 보니까 그 과정들이 며칠 만에 사라진 느낌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났다.

뮤지는 “가수들은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데, 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 초라한데 다 갖춘 듯, 만족한 듯,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 마냥 갖춰서 나오는 모습을 하는데, 저는 늘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상처를 받았고, 그만큼 어려웠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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