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시절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그레이엄 수네스 전 뉴캐슬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해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인해 토트넘이 덕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 무리뉴 감독을 후임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꾸준히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시킨 포체티노를 미련 없이 경질했다.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졌지만 너무 이른 경질이라는 시각도 많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무리뉴를 선임하면서 반등에 나선다. 무리뉴는 맨유에서 경질된 지 11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무리뉴가 맨유 경질 후 방송 해설로 활동하며 함께 출연해 인연을 쌓은 수네스는 토트넘이 무리뉴를 경질해 영입 기회를 준 맨유 덕을 볼 것을 봤다. 무리뉴 선임 직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토트넘에 딱 맞는 감독이다. 어디를 가나 우승 트로피를 얻는 사람이다'며 우승이 절실한 토트넘에 무리뉴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무리뉴의 동기부여가 대단할 것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최고의 선택이 된다고 평가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경질설은 돌았지만 기습적인 경질이었다. 무리뉴로서는 자존심 상처를 많이 입었다.

수네스는 "지금 무리뉴는 굉장히 화가 난 사람이다. 맨유에서 그런 식으로 해고됐기 때문에 화도 나고 좌절도 한 사람이다. 토트넘이 그 이득을 볼 것이다"며 자존심 상하는 경질로 무리뉴의 열의가 어마어마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무리뉴 감독 특유의 수비 위주 실용 축구가 현재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수네스는 "토트넘은 빅클럽이라 볼 수 있다.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해야하는 건 맞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보도 실용적인 접근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니 무리뉴는 토트넘에 완벽한 감독이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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