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수지를 '배 회장'이라고 부르는 이유(영화 '백두산')

소봄이 입력 2019. 11. 19. 16:36 수정 2019. 11. 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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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정우(사진 오른쪽)가 영화 '백두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사진 왼쪽)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하정우는 수지와의 부부호흡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작년 인터뷰에서 수지와 부부일 뿐 만나는 장면은 없다고 한 적 있는데, 시나리오를 다시 보니 영화의 처음과 끝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며 "너무 감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또 수지의 별명을 '배 회장'이라고 말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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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사진 오른쪽)가 영화 ‘백두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사진 왼쪽)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배수지, 이병헌, 전혜진, 이해준 감독, 김병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수지와의 부부호흡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작년 인터뷰에서 수지와 부부일 뿐 만나는 장면은 없다고 한 적 있는데, 시나리오를 다시 보니 영화의 처음과 끝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며 “너무 감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처음 수지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나이 차이가 꽤 나서 잘 어울릴까 혼자 고민했었다”면서 “주변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부부들이 꽤 있더라. 주변에서 말이 된다고 해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또 수지의 별명을 ‘배 회장’이라고 말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수지는 나이에 맞지 않게 밥, 술을 잘 산다. 늘 우리가 타이밍을 놓친다”며 “그다음부터는 회장님이라 모시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영화 ‘백두산’은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북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하정우는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원 ‘조인창’ 역을 맡았다. 수지는 홀로 재난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최지영’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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