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서울 서초구 상가서 큰 불…소방대원 등 17명 부상(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5 17:23

수정 2019.11.15 17:23

15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원
15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원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종합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5일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께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에서 큰 불이 나 3시간이 지난 오후 4시 29분께 완진됐다.

이 사고로 연기를 흡입한 시민 등 16명의 부상자와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허리를 다친 구조대원 1명 등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반 진화가 어려웠던 이유로 점포별 구획이 많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에 연기가 많아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동 당시 상가 내 비상벨은 작동했지만 옥내 소화전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3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인력 151명, 구청 70명, 경찰 60명, 한전 등에서 총 306명이 동원됐다. 소방차 45대와 구청 지원차량 5대등 총 67대의 장비도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인 진흥종합상가는 1979년 8월 사용승인이 났다. 해당 건물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설치 의무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구 #진흥종합상가 #화재 #대응1단계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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