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빼고' 박은석X나혜미, 첫주연서 피 난무한 범죄현장 청소라니(ft.소유)(종합)

뉴스엔 2019. 11.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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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 청소 업체를 다룬 색다른 단막극, '때빼고 광내고'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나혜미는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 청소 용역 업체 '퀸클리닝'의 대표 모안나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여타 드라마에서 본 적 없던 '범죄 현장 청소'라는 소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중 피가 난무한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장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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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미 박은석
박은석
나혜미
나수지 PD, 박은석, 나혜미

[뉴스엔 배효주 기자]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 청소 업체를 다룬 색다른 단막극, '때빼고 광내고'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 '때빼고 광내고' 기자간담회가 11월 15일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박은석, 나혜미와 나수지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때빼고 광내고'(연출 나수지/극본 배수영)는 특수청소 용역업체 직원과 오너로 만난 두 남녀가 청소를 하다 묻힐 뻔했던 한 사건의 얼룩을 닦아내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혜미는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 청소 용역 업체 '퀸클리닝'의 대표 모안나 역을 맡았다. 박은석은 직원 도태랑으로 활약한다.

무엇보다 여타 드라마에서 본 적 없던 '범죄 현장 청소'라는 소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범죄 현장의 얼룩을 청소하다가 아무도 몰랐던 어느 한 사건의 얼룩을 발견하게 된다고. 이들이 찾아낼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그 안에서 어떤 얼룩을 발견하고 광을 내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혜미는 "여태까지 했던 작품에서는 잘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저와 비슷한 부분도 많고,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는데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피가 난무한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장면도 있다. 나혜미는 "실제 피는 아니었지만, 그런 상황에 거부감은 없었다"며 "오히려 신기했다. 잘 연기하면 재밌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전작 '닥터 프리즈너' 등에서 맹활약 했던 박은석은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 도태랑 역을 맡았다. 박은석은 "그간 센 역할이나 악역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자극적인 역할이 아닌 평범한, 사회 속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청춘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이 첫 주연이라는 박은석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가 스케줄 표에 있던 게 신기한 경험이었다. 체력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단막극이어서 조금 더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밀도있게 출연할 수 있었다. 16부작은 어떻게 캐릭터가 변형이 될지 모르는데, 단막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캐릭터 노선이 확실하다보니 디테일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혜미 또한 "저 역시 첫 주연이다"며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스태프와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때빼고 광내고'는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유는 극 중 주인공 안나(나혜미 분)의 친구이자 경찰인 '천지희' 역을 맡았다. 천지희는 안나와 경찰 공무원 준비 학원부터 함께한 절친한 친구로, 이상적이고 터프하면서도 경찰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지구대의 순경 캐릭터다.

나 PD는 "서로 니즈가 맞았던 것 같다. 소유 씨는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고, 누구보다 신인처럼 성실하게 일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인이 '소유가 나온다'는 걸로 이슈가 되면 드라마에 누가 될까 걱정했기 때문에, 실명으로 연기하기를 바랐고 그 마인드에 감동했다. 크레딧에서도 본명 '강지현'으로 나온다"고 귀띔했다.

11월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사진=K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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