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中 흑사병 확진 소식에 주식시장 `흑사병 관련주` 들썩

입력 : 
2019-11-14 09:05:39
수정 : 
2019-11-14 09:48:16

글자크기 설정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의료당국에 초비상이 걸리면서 국내 증권가에서는 '흑사병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식투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른바 '흑사병 관련주'로 흑사병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생쥐 관련 산업이나 치료제로 알려진 페니실린 관련 기업들이 언급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제약, 보령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인트론바이오, 우정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린 대표적 기업들이다.

13일 이들 종목 중 우정바이오 주가는 21.15% 급등했다. 이어 인트론바이오가 6.44% 상승했고 신풍제약은 3.74%, 보령제약 2.66%, 종근당바이오 0.67% 각각 상승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됐더라도 발병 이틀 이내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할 수 있다.

지난 12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환자들은 흑사병 발생 풍토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에 흑사병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마친 상태며, 전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테마주, 4·15 총선 관련 정치인 테마주 등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