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천문학자들 "인공위성 때문에 별 관측 위기"

나경철 2019. 11.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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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밤 하늘을 수놓은 별, 얼마나 자주 보시고 사시나요?

가까운 미래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천체망원경으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주탐사업체들이 쏘아 올릴 인공위성 수 만 기가 천체 관측을 방해할 것이라는 천문학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초고속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위성 60기를 최근 지구 궤도에 배치했다는데요.

스페이스X는 2020년까지 1만2000여 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3만대를 추가로 배치하겠다며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지구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이 5000기 가량인데, 위성이 내뿜는 빛이 너무 밝아 천문학 연구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데요.

블루오리진, 페이스북 같은 회사도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어 10년쯤 뒤에는 천문학 연구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 앵커 ▶

정말 먼 훗날에는 별이 아닌 인공위성만 보게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마지막 소식 보시죠.

나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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