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의 집중조명 "이정후, 주니치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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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1)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뜨겁다.
한국을 우승의 가장 큰 라이벌로 여기는 일본 입장에서 이정후는 경계대상 '1호'다.
일본은 한국의 주목할 선수로 선발 양현종(31)과 김광현(31), 초대 대회 MVP인 김현수(31)에 이어 이정후를 꼽고 있다.
일본 '야구 채널'은 "예선 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3번 이정후가 일본에 위협이 될 것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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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이정후(21)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뜨겁다. 한국을 우승의 가장 큰 라이벌로 여기는 일본 입장에서 이정후는 경계대상 '1호'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에서 일본은 한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한국이 초대 대회 우승국에 오르는 것을 안방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 때의 설욕을 다짐하고자 이번 2회 대회에서는 작심하고 덤벼들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모두 예선 3경기를 시작으로 슈퍼라운드까지 4경기에서 4승을 따냈다. 기세가 상당하다.
일본은 한국의 주목할 선수로 선발 양현종(31)과 김광현(31), 초대 대회 MVP인 김현수(31)에 이어 이정후를 꼽고 있다. 일본 '야구 채널'은 "예선 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3번 이정후가 일본에 위협이 될 것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일단 이정후는 전날 미국전을 포함, 출전한 4경기에서 7안타를 쳐내며 타율 5할3푼9리를 기록 중이다. 12개국 선수 가운데 타율 하나는 전체 1위다. 특히 7안타 가운데 5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다. 단타가 아닌 타점을 올리는데 능한 장타라는 점을 일본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
첫 번째가 실력이라면 두 번째는 혈연이다.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가 일본프로야구에 뛴 경험이 있기에 그렇다. '야구 채널'은 "주니치에서 4년을 뛴 이종범이 이정후의 아버지다"라고 이야기 했다. 물론 이러한 일본의 관심을 두고 이정후는 "그쪽 언론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면서 쿨하게 말한다.
이어 "신경 안 쓰고 내 것만 하면 될 것 같다"라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신인에 가깝지만 어느덧 대표팀 3번 타자로 뛰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후 보는 재미에 '프리미어12' 대회를 보는 팬들이 많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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