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신입생 100명 모집

조인경 2019. 1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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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오디세이학교'가 내년에 총 5곳의 캠퍼스에서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오디세이학교의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의 수업방식 등 일반고에 적용 가능한 요소를 적극 발굴·확산해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고 공교육 만족도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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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캠퍼스 신설 .. 메이커교육·과학문화·거꾸로 프로그램 등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오디세이학교'가 내년에 총 5곳의 캠퍼스에서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다.

지난 2015년 도입된 오디세이학교는 학생들이 입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인문학·문화예술 등 대안교육기관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수업을 받으며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고나 자율형공립고에 진학할 예정인 중학교 3학년생을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생들은 일단 일반고나 자공고로 진학한 뒤 오디세이학교에 위탁돼 1년간 교육을 받고 다시 원래 소속 학교 2학년으로 복귀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는 서울 양재동에 오디세이학교 제5캠퍼스 '이룸(서울교육연수원 분원)'을 설치, 메이커교육과 과학문화과정 등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단법인 미래교실네트워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학생 중심의 활동수업인 '거꾸로 생생캠프', 학생들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 '사최수프(사상 최대의 수업 프로젝트) 프로그램', 교사 컨설팅 등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으로 전환한다.

또 오디세이학교 '민들레' 캠퍼스를 정독도서관으로 이전, 연간 100권을 목표로 활발한 '독서집중과정(여전히 책 속에 답이 있다)'도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일년간의 청소년 진로 설계를 위한 독서 커리를 활용해 문학 작품과 인문사회과학 서적 등을 두루 읽고 진로 탐색이나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연말에는 1인 1책 만들기를 통해 1년간의 독서 결과를 책으로 낼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오디세이학교의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의 수업방식 등 일반고에 적용 가능한 요소를 적극 발굴·확산해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고 공교육 만족도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대안교육 과정을 통해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이 본교에 돌아가서도 본인의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 차후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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