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혁도 놀란 한 경기 10서브.."내가 10개를?"[수원 S트리밍]

이보미 기자 2019. 11. 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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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인혁이 한 경기에서 서브로만 10점을 터뜨렸다.

김인혁은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서브 10개를 성공시키며 총 20점을 기록했다.

10서브는 국내 선수 중 한 경기 최다 서브다.

김인혁은 "경기 끝나고 나서 알았다. '내가 10서브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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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김인혁이 한 경기에서 서브로만 10점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김인혁의 날'이다. 

김인혁은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서브 10개를 성공시키며 총 20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은 18.52%, 공격 성공률과 공격 효율은 50%, 20%였다. 공격 효율은 떨어졌지만 20점 이후 결정적인 순간 서브 득점으로 팀에 3-1(25-21, 26-28, 28-26, 25-20) 승리를 안겼다. 가빈도 30점 활약을 펼쳤고, 신인 레프트 구본승도 9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10서브는 국내 선수 중 한 경기 최다 서브다. 종전의 기록은 황두연(KB손해보험)의 8서브였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로저(삼성화재)의 15서브, 시몬(OK저축은행)의 11서브에 이어 김인혁이 3위를 차지했다. 김인혁은 9서브 파다르(현대캐피탈)를 제쳤다. 

장병철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득점 10개가 나왔다. 거기서 승부를 가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인혁이가 서브를 때릴 때 성공을 하려고 해서 범실이 많았다. 힘이 들어가면 미팅이나 감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100%가 아닌 6, 70%로 때리라고 했다. 스피드가 붙으면서 공이 더 빨리 들어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인혁 스스로도 자신의 기록을 듣고 놀랐다. 김인혁은 "경기 끝나고 나서 알았다. '내가 10서브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1세트 22-21에서 3연속 서브 득점, 4세트 19-17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김인혁은 "3연속 서브 득점도 몰랐다"며 놀란 눈을 보였다. 

이어 김인혁은 "며칠 연습을 하면서 서브 감이 좋았다.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감 있게 때린 것이 잘 들어갔다. 중요한 순간에 연타를 칠 수도 있는데 반격을 당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상대를 흔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현재 V-리그 최고 기록인 한 경기 15서브에 대해서는 "물론 15개를 뛰어 넘고 싶다. 될지는 모르겠다. 욕심을 내서 때리고 싶지는 않다. 그러면 힘도 들어가고 범실도 많이 나온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김인혁의 '서브쇼'는 꾸준했다. 

덕분에 한국전력은 시즌 2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을 두 번 울렸다. 2승5패(승점 7)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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