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타자 로맥과 재계약…총액 125만달러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SK 로맥이 동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9.10.15.park7691@newsis.com
SK는 8일 "로맥과 연봉 90만달러, 옵션 35만달러 등 총액 125만달러(약 14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7년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타자로 SK에 입단한 로맥은 2019시즌까지 3시즌 동안 통산 3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103홈런 266타점 246득점에 출루율 0.376, 장타율 0.55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102득점을 올려 SK 선수로는 최초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로맥은 올 시즌 타율 0.276 29홈런 95타점 86득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SK는 "로맥은 뛰어난 파워, 안정적인 수비, 모범적인 자세 등으로 꾸준히 팀에 기여해 4년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로맥은 "4년 연속 SK의 외국인 타자로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아쉽게 우승하지 못해 팀의 리더 그룹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 겨울 준비를 잘 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맥은 내년 1월말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1차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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