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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父, 한반도 평화 첫걸음"…책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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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트럼프 장남 "父, 한반도 평화 첫걸음"…책발간
  • 송고시간 2019-11-07 08:44:55
트럼프 장남 "父, 한반도 평화 첫걸음"…책발간

[앵커]

그동안 정치와는 거리를 둬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탄핵 위기로 치닫고 있는 부친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저서를 내고 부친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며 치적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저서 출간 소식을 SNS에 올렸습니다.

책 제목은 'TRIGGERED', 우리말로 '분노폭발'입니다.

'좌파는 어떻게 증오를 즐기고, 미국을 침묵시키길 원하는가'라는 부제목이 따라붙었습니다.

이 책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수십년간 무대책이었지만, 아버지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마치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 아들인 자신이 직접 나섰다고 항변하는 듯합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한 날선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색성장을 내세운 민주당의 그린뉴딜을 꼬집으며 "중국, 북한과 맞서는 데 행운을 빈다"고 비아냥거리듯 적었습니다.

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아버지가 상대하기 가장 쉬운 후보"라고 혹평했고, 언론은 '국민의 적'이라고도 몰아세웠습니다.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측과 트럼프 대선 캠프의 선거개입 공모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은 '한물 간 늙은 꼭두각시'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큰 딸 이방카와 달리 그동안 정치보다는 주로 아버지의 사업관련 일을 해왔던 트럼프 주니어.

그러나 아버지의 대선출마를 계기로 정치적 관심에 사로잡혔다며 정계입문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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