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올해는 조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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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년에 비해 너무 조용하다.' 빼빼로데이 이야기다.
하지만 올해는 빼빼로데이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분위기가 아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통업계에서 빼빼로데이에 집중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예년만큼 대박 매출을 올리긴 힘들 수 있다"며 "빼빼로 대신 초콜릿 등의 제품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십여년간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를 전면으로 내세워 마케팅을 펼친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이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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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통업계에서 빼빼로데이에 집중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예년만큼 대박 매출을 올리긴 힘들 수 있다"며 "빼빼로 대신 초콜릿 등의 제품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 올해 빼빼로데이 대신 자체 행사를 만들어 진행하기 시작했다. GS25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하나더데이'를 만들었고, CU는 '블랙위크데이', 이마트24는 '스윗데이' 행사를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십여년간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를 전면으로 내세워 마케팅을 펼친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이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전 세계적으로 11월을 쇼핑 시즌으로 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유통업계에서 11월 자체 할인 행사를 만들고 그 안에 빼빼로를 포함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빼빼로가 일본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된 건 일본 과자 '포키'와의 표절 논란이 한몫했다. 일본 제과업체인 에자키 글리코가 '포키'를 출시한 건 1966년, 롯데제과가 빼빼로를 선보인 건 1983년이다. 이 때문에 빼빼로가 포키를 본떴다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롯데제과에서는 "과자 생김새와 형태가 비슷할 수 있지만 제품을 베껴 만들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2014년에는 디자인 관련 소송도 벌어졌다. 롯데제과가 빼빼로 한정판 제품인 '프리미어'를 출시하자 일본 글리코가 자사 프리미엄 버전인 '바통드로' 상자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며 디자인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냈다. 당시 한국 법원은 제품 형태와 상자 구성이 유사해 글리코 제품을 모방해 제작됐다고 보인다며 글리코의 손을 들어줬다.
그렇다면 빼빼로를 메가 브랜드로 만들게 해준 빼빼로데이는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빼빼로데이는 한국이 먼저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영남 지역 소재 여중생들을 중심으로 '키 크고 날씬해지길 바란다'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는 게 유행이 되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이후 롯데제과와 유통업계에서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일본의 '포키와 프렛츠의 날'(11월 11일)은 1999년 시작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당시 일본 글리코에서 빼빼로데이와 비슷한 이벤트를 열고 싶다며 관련 내용을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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