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늦추고 싶다면 루테인·아스타잔틴 어때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1. 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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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약한 장기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에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비타민A 등이 있다.

눈의 루테인 함량은 보통 25세부터 줄고 60세가 되면 기존의 절반 이하가 돼 나이 들수록 루테인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아스타잔틴은 '헤마토코쿠스'라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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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약한 장기다. 100만여 개의 신경섬유로 이뤄진 복잡한 기관인데, 가장 빨리 늙고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무언가를 '보는' 작업을 끊임 없이 하면서 쉴 틈 없이 일하기도 한다. 망막에 상을 맺게 하고, 이를 인식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40대에 접어들면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돼 '노안(老眼)' 등이 발생한다.

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에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비타민A 등이 있다.

루테인은 황반의 재료다. 황반은 망막 중에서도 시세포가 밀집돼있는 부분이다. 황반 속 루테인이 부족해지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황반변성'이 발생할 수 있다. 눈의 루테인 함량은 보통 25세부터 줄고 60세가 되면 기존의 절반 이하가 돼 나이 들수록 루테인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 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로 증가했다.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아스타잔틴은 '헤마토코쿠스'라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망막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의 굴절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초점 조절에 관련된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해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눈 피로를 느끼는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4주간 하루 6㎎씩 아스타잔틴을 섭취하게 했더니 아스타잔틴 복용 그룹만 망막모세혈관의 혈류량이 우안 9%, 좌안 10.7% 증가했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A도 망막 건강에 도움을 주는 주요 영양소로 꼽힌다.

루테인, 아스타잔틴, 비타민A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충분히 섭취하기 쉽지 않다. 이때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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