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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그랜저' 인기폭발.. 사전계약 첫날 1만7294대 사상최대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5 09:55

수정 2019.11.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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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가 사전계약 첫날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더 뉴 그랜저의 첫 날 계약대수가 1만7294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출시한 신차(풀체인지 모델),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의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를 통틀어 역대 최다 규모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사전계약 첫날 최다 기록을 달성한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더 뉴 그랜저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사전계약 첫날 최다 기록을 보유한 모델은 더 뉴 그랜저의 이전 모델인 그랜저이다.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5973대가 계약됐다.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로 변신한 더 뉴 그랜저가 이보다 1321대를 웃돌아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더 뉴 그랜저는 우리나라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첫날)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한 동시에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신차급 상품성 등으로 변화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확 바뀐 더 뉴 그랜저의 가장 특징은 헤드램프와 그릴의 경계를 허문 외관이다. '파라메트릭 쥬얼'이라는 현대차만의 보석모양 패턴을 사용해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합시켜 독창적이면서도 강렬한 전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12.3형 클러스터와 12.3형의 내비게이션을 경계없이 통합시키고, 고급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등 다양한 최첨단 사양을 탑재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12.3인치 클러스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탑재된 '플래티넘' 등을 옵션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온라인 구매 상담 신청후 기대평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타일러 슬림 등도 제공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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