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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가수' 서수남·하청일 탄생 계기는? "생긴 모습 웃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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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05 09:25:46 수정 : 2019-11-05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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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수남(사진)이 과거 콤비로 함께 활동했던 가수 하청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서수남이 출연해 하청일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전했다.

 

앞서 서수남과 하청일은 ‘서수남, 하청일’이라는 이름으로 듀엣 활동을 한 바 있다.

 

서수남은 “대학 때 음악 동아리로 활동했는데, 합창단 멤버였다”며 “나는 미 8군에 들어가 가수 활동했고, 하청일도 그룹 활동을 하더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하루는 시민회관에서 공연하는데 MBC 김경태 프로듀서가 1969년 MBC 개국 프로그램을 녹화하러 왔다”며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웃긴다고 하더라. 노래 자체도 웃길 수 있지만 생긴 모습이 코믹한 요소가 많다고. ‘혼자 노래해도 재미있는데 둘이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당시에는 콤비가 유행했다. 그때 김 프로듀서가 우리를 콤비로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노래를 불러보라고 해서 ‘동물농장’을 부르니 바로 사람들 반응이 왔다. 그렇게 듀엣이 탄생했고, 김 프로듀서의 말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수남은 스튜디오에서 통기타를 들고 즉석에서 ‘동물농장’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하청일 선생님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냐”고 물었고, 서수남은 “잘 지내고 있다. 참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하고 20년을 활동했다. 그런데 시작한 사업이 잘되면서 97년도에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히며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한편 서수남은 1969년 MBC 문화방송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청일과 함께 ‘서수남, 하청일’로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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