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오늘은 '점자의 날', 시각장애인에 날개

양회성기자 2019. 11. 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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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게 한 특수한 부호글자인 점자(點字). '점자의 날'을 맞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앞마당에서 특별한 체험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점자책 만들기 대회에 참가한 관람객이 제한된 시간 내에 점자판을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점자의 날은 한국의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에 평생을 바친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926년 11월 4일 제정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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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게 한 특수한 부호글자인 점자(點字). ‘점자의 날’을 맞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앞마당에서 특별한 체험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점자책 만들기 대회에 참가한 관람객이 제한된 시간 내에 점자판을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각장애인과의 대결을 치룬 이 참가자는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파우치에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새겼습니다. 점이 만드는 초성, 중성, 종성 등의 일정한 규칙이 생소하긴 하지만 점자일람표의 친절한 설명을 참고하며 멋진 점자 파우치를 완성해냈습니다.

한쪽에서는 비시각장애인들이 시야가 제한된 고글과 지팡이를 들고 좁은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잠깐의 체험이지만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글 동화책 위에 투명한 점자가 덧씌워져 있습니다. 어린이의 작은 손이 책 위의 돌기를 더듬자 아름다운 동화가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점자의 날은 한국의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에 평생을 바친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926년 11월 4일 제정된 날입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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