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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3호 도움을 올렸지만 후반 33분 깊은 백태클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의 백태클로 고메스는 크게 다쳤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버턴의 역습을 막기 위해 고메스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 발에 걸린 고메스는 넘어지면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했고 이때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다.
토트넘과 에버턴 동료 역시 손흥민을 감쌌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델리 알리는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손흥민은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며 “그건 손흥민의 장면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장 셰이머스 콜먼을 비롯해 몇몇 에버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