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클, 나쁜 의도 없었다”…손흥민 감싼 양 팀 감독·동료

  • 등록 2019-11-04 오전 10:59:10

    수정 2019-11-04 오전 10:59:10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토트넘과 에버턴 감독이 백태클로 퇴장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을 감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3호 도움을 올렸지만 후반 33분 깊은 백태클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의 백태클로 고메스는 크게 다쳤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버턴의 역습을 막기 위해 고메스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 발에 걸린 고메스는 넘어지면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했고 이때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다.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다. 결국 손흥민은 오열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감독들은 손흥민을 두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나쁜 태클로 상대를 해칠 의도는 결코 없었다”며 “TV로 경기를 본 이들이라면 고메스의 부상이 무척 불운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턴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손흥민을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니지만 나쁜 의도가 없었다는 걸 100% 확신한다”며 “손흥민이 그런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으니 라커룸에서 슬픔에 빠진 것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에버턴 동료 역시 손흥민을 감쌌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델리 알리는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손흥민은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며 “그건 손흥민의 장면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장 셰이머스 콜먼을 비롯해 몇몇 에버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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