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82년생 김지영 불편" 감상평 논란→"상욕 신고"

장구슬 2019. 11.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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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감상평을 남겨 화제를 모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나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다"며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화면을 공개했다.

김나정은 또 다른 글에서 "안티 계정 만들어서 비정상적으로 모독하는 글 계속 업로드하는 분도 신고하겠다"며 '안티 김나정'이라는 소개글이 적힌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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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강경대응 시사..DM·계정 공개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 (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82년생 김지영’ 감상평을 남겨 화제를 모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나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다”며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화면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나정에 대한 비난과 함께 욕설이 담겨있다.

김나정은 또 다른 글에서 “안티 계정 만들어서 비정상적으로 모독하는 글 계속 업로드하는 분도 신고하겠다”며 ‘안티 김나정’이라는 소개글이 적힌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람평을 남기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올린 글에서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 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학교 다닐 때도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며 책 글귀를 인용해 “남녀관계에서 똑똑한 여자는 남자에게 화를 내거나 바가지를 긁는 게 아니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걱정해주고 애교 있게 안아주면 그게 관계에서 오히려 현명하게 남자를 다스리고 예쁨 받고 사랑받는 방법이라고 했다”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밝혔다.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나정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나정은 “저 관종공주인데 제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댓글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김나정은 BJ TV ‘강병규의 야놀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BCN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했다. 최근엔 남성잡지 맥심에서 개최한 2019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톱3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23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정유미와 공유가 출연한다. 해당 소설은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페미니즘 이슈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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