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앞바다서 '용오름' 현상 관측

박가영 기자 2019. 11.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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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용오름은 지난 3일 오전 11시12분쯤 경북 울진군 나곡리 인근 해상에서 관찰됐다.

기상청은 "당시 건조한 서풍에서 차갑고 습한 동풍으로 바람이 바뀌면서 따뜻한 해수면과의 불안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용오름 현상 자체가 작아서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85년 이래 국내에서 용오름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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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번째 용오름..기상청 "건조한 서풍에서 습한 동풍으로 바뀌면서 발생한 듯"
지난 3일 울진 앞바다에서 발생한 용오름/사진=뉴스1, 기상청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용오름은 지난 3일 오전 11시12분쯤 경북 울진군 나곡리 인근 해상에서 관찰됐다.

용오름은 땅이나 바다 표면과 하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큰 회오리바람으로, 해면에 닿으면 물을 빨아올리고 육상에서는 건물 등을 파괴하기도 한다. 주로 태풍이 접근할 때나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 뇌우가 몰아칠 때 등 대기 불안정이 급격한 상황에서 나타난다.

기상청은 "당시 건조한 서풍에서 차갑고 습한 동풍으로 바람이 바뀌면서 따뜻한 해수면과의 불안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용오름 현상 자체가 작아서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85년 이래 국내에서 용오름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앞서 11번째 용오름은 지난 3월15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관측됐다. 당시 용오름 현상으로 인해 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지붕이 뜯겨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3월15일 오후 4시3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 지붕이 용오름에 뜯겨져 날아갔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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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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