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개그+격투기 유튜브 채널 ‘원펀맨’ 개설

입력 : 2019.11.04 09:25
개그맨 윤형빈 유튜브 ‘원펀맨’ 첫 방송 화면. 사진 윤소그룹

개그맨 윤형빈 유튜브 ‘원펀맨’ 첫 방송 화면. 사진 윤소그룹

개그맨 윤형빈이 개그와 격투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윤형빈은 최근 유튜브 채널 ‘윤형빈의 원펀맨(One Fun Man)’을 열고 ‘윤형빈 로드FC 2차전 출사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로드FC 2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려 한다”면서 “또 공연장을 하면서 후배들을 데뷔시키고 있는데 무대가 많지 않다. 이 친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채널 개설의 목적을 설명했다.

윤형빈은 “개그와 격투기는 다른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 닮은 게 많다”며 “모두 다룰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능 실력이 부족한데 ‘원펀맨’이 연습이 될 것 같다. 연습장 같은 프리한 채널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윤형빈은 로드FC 2차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데뷔 전에서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했다”면서 “2차전의 목표는 난타전이다. 쓰러질 때까지 난타전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격투기는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맞는 걸 즐겨야 잘 할 수 있다”며 “피토할 때까지 맞는 모습을 ‘원펀맨’에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윤형빈은 개그맨 안일권과의 ‘격투기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는 “안일권을 개그맨으로 존경한다. 그런데 격투기판에 이름이 나오니 격이 떨어진다”며 “안일권은 전형적인 복싱 몇 개월 배운 겉멋든 형이다. 나랑 격투기로 붙으면 기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왕 이렇게 된 거 안일권이 원펀맨에 나왔으면 한다. 난 왼손만 쓰겠다. 생각이 있으면 로드FC에 도전하라”고 도발했다.

윤형빈은 개그문화 그룹 윤소그룹을 설립하고 기존 극단을 브랜드화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공연장을 경연하는 등 코미디 업계의 체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가 데뷔시킨 ‘개그 아이돌’ 코쿤이 현재 활동 중이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