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다고 자꾸 '큼큼' 헛기침.. 성대에 혹 생깁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1.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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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건조해지면서 목이 마르는 느낌에 헛기침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폐에 공기를 모았다가 한 번에 내뱉게되는 과정에서 성대가 갑작스럽게 조였다 풀리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오래 말을 하거나 큰 소리를 내 성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헛기침을 하면 '성대폴립' 같은 혹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성대폴립을 막으려면 헛기침을 줄이는 것 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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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목 건강
평소 헛기침을 하는 습관은 성대폴립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건조해지면서 목이 마르는 느낌에 헛기침을 할 수 있다. '큼큼' '흠흠' 소리내며 목을 가다듬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폐에 공기를 모았다가 한 번에 내뱉게되는 과정에서 성대가 갑작스럽게 조였다 풀리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대 마찰로 '폴립' 생길 수 있어

헛기침을 하면 성대에 과도한 마찰이 발생하며 심한 충격이 가해진다. 특히 오래 말을 하거나 큰 소리를 내 성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헛기침을 하면 '성대폴립' 같은 혹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성대폴립은 고함이나 고음 등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성대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한 용종이다. 보통 목소리를 내지 않고 쉬거나, 발성법을 교정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폴립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까지 고려한다. 레이저로 폴립을 제거할 수 있다. 후두전자내시경을 코를 통해 성대로 삽입한 뒤 전자 내시경 채널에 광섬유형 케이블을 넣고 레이저를 이용해 용종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 습도 50% 유지

성대폴립을 막으려면 헛기침을 줄이는 것 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필수다. 물을 하루에 2L 이상 마셔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점막이 건조하면 성대가 진동할 때 마찰이 심해져 그만큼 성대에 무리가 간다. 수분 섭취와 함께 실내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대 점막을 건조하게 하는 음주나 흡연은 금물이다. 위산 역류도 성대에 자극이 되므로 과식이나 야식은 피한다. 또한 과도하게 목소리를 사용한 경우에는 후두마사지를 하여 경직된 후두근육을 풀어주며, 가능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쉬는 게 좋다. 성대 점막을 마르게 하는 담배, 술, 카페인 등은 피한다. 목을 긁는 소리를 내는 등 무리한 발성법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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