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 여론 확산..트럼프 "내부고발자 나서야"

강태욱 입력 2019. 11. 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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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 통과된 가운데 여론조사는 한 달 사이에 찬반이 역전돼 탄핵 찬성이 많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에 대한 공세를 높이면서 내부고발자에게 공개적으로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NBC 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반이 한 달 만에 역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 반대 46%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43%, 반대 49%로 탄핵 반대 여론이 더 많았습니다.

이 같은 여론조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고 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새로운 여론 조사관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에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셨죠. 사람들은 탄핵과 관련해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가짜고 사기입니다.]

탄핵 여론 분위기 확산과 관련 있는 인사들에 대한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 탄핵조사 결의안을 통과시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향해서는 고향에나 가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낸시 펠로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고향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탄핵 여론의 도화선이 된 내부고발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부고발자가 전화 통화를 잘못 이해한 만큼 반드시 앞으로 나서 오해를 설명해 탄핵 사기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날조된 것입니다. 거짓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내부고발자가 밝혀져야 합니다.]

내부고발자 측은 탄핵조사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서면 질의에 민주당을 거치지 않고 기꺼이 답변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미 CBS방송이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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