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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경서 회장 부부가 쓴 `적십자 아버지` 책

김유신 기자
입력 : 
2019-11-03 19:46:09
수정 : 
2019-11-03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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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의 삶 재조명한
`우리는 모두 형제다` 출간
사진설명
적십자 운동 주창자이자 노벨평화상 첫 수상자인 앙리 뒤낭의 삶을 재조명하는 책이 발간됐다. 저자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과 그의 부인 오영옥 씨는 국제적십자사연맹 탄생 100주년을 맞아 뒤낭이 인생 후반부 쓸쓸한 말로를 보내면서도 인류애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책 '우리는 모두 형제다'를 출간했다. 뒤낭은 스위스 제네바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31세가 되던 1859년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프랑스 나폴레옹 3세와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황제 군대가 격돌한 전쟁 참상을 목격하고 국적과 이념을 떠난 전쟁 구호 활동 필요성을 절감했다. 뒤낭이 전쟁 부상자들을 구호하고 간호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단체를 모든 나라에 설립하자고 제안한 후 적십자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저자들에 따르면 뒤낭의 말년은 비참했다. 사업이 파산하고 민형사상 소송에 직면해 유랑의 길에 오르기도 했다. 믿었던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적십자 추진 운동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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