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독도 헬기 사고' 영상 찍고도 경찰에 제출 안 했다"
KBS가 지난 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사고 관련 영상을 보유하고도 경찰 독도경비대의 영상 공유 요청을 거절하고 뉴스 보도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 댓글에는 자신이 독도경비대 박 모 팀장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이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저는 오늘 너무나 큰 충격을 두번 받았다. 첫번재는 당시 눈앞에서 이륙후 15초 내 바다로 추락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소방관분들과 두 선원이 탑승한 헬기를 직접 목격한 것”이라며 “두번재는 당시 배접안이 되지 않아 KBS 영상 관계자 두분이 울릉도에 가지 못해 독도경비대에 하루를 숙식하면서 그렇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사고 이후 수십명의 독도경비대가 접안지에서 그 고생을 하는데 헬기진행방향 영상을 제공하지않고 촬영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며 헛고생을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가슴아프고 치가 떨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수십명이 이틀을 잠 못자는 동안 다음날 편히 주무시고 나가시는것이 단독 보도 때문이냐”고 질책했다.
이날 KBS는 실제로 독도에서 추락한 헬기의 이륙 영상을 확보해 특종 단독 식으로 공개했다. 경찰 확인 결과 댓글을 적은 사람은 박 팀장이 맞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현재 댓글을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 119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타고 있던 소방대원과 환자 등 7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한편 KBS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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