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헬기 수색과 인양 상황은?
■ 진행 : 김대근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황대식 / 전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연결해서 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황대식 전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본부장님, 헬기 안에 실종자가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유실된 걸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이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기체 내에 물이 유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러면 인양 중에 유실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체 안에 물이 차 있는 상황이었고 그리고 조류의 영향으로 휩쓸렸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부터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이 시작돼서 오후 2시쯤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일반적인 과정과 비교해 봤을 때 인양 과정은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인양 과정은 기상이든지 또 인양의 장비, 현장 사정에 따라서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요. 그렇지만 아마 청해진함에서 인양 속도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안전하게 잘 인양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유실방지망이나 이런 것들을 설치했습니다마는 그 안에 1명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보였었는데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이런 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요?
[인터뷰]
현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최소한도 유실하지 않도록 그렇게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수심 70m 정도면 실종자가 음성 부력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물밑으로 가라앉는 부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간, 헬기가 파손이 많이 됐기 때문에 공간을 다 아마 막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앵커]
지금 문제는 오늘 오후부터 독도 해역의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하거든요. 또 브리핑에서도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 수색을 재개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수색 작업을 하는 데 날씨 얼마나 어려움이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기상이 나빠지게 되면 파도가 치게 되고 바람이 불게 되면 인양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물밑으로 들어가는 데, 마지막 물밑으로 나올 때도 그렇고 들어갈 때도 상당히 어려움을 받거든요. 그래서 기상이 받쳐주지 않으면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을 많이 마딱뜨리게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상이 좋지 않으면 물속에 들어가는 과정이나 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아까 실종자와 관련해서도 이런 기상 상황이 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은데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실종자들을 찾는 데도 더 어려움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여러 가지 제약을 많이 받는데 그나마 수심이 70m 약간 넘기 때문에 현재 수온이나 여러 가지 것으로 봐서 실종자가 많이 이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런 희망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거는 지금 바닷물의 속도가 그 정도로 빠르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인 건가요?
[인터뷰]
수온이 낮게 되면 실종자의 가스 형성이 늦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그런 현상들이 적어지게 됩니다. 그다음에 수심이 30m 이하로 내려갔을 때 실종자 스스로가 부력에 의해서 떠오르는 그런 현상들이 안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위치만 특정되고 날씨가 좋아져서 수중 수색을 잘한다고 하면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집니다.
[앵커]
지금 수온과 연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헬기 안에 있는 것으로 보였던 실종자 같은 경우에는 찾지 못한 상황인데. 다른 실종자들도 이렇게 유실이 되거나 멀리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헬기가 추락하면서 혹시 탈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루어졌다고 보면 해상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있고요. 동체와 같이 물속에 잠겨 있다가 유실됐다고 하면 해저면에 그대로 있을 수 있는 확률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수색 작업을 벌여야겠군요. 그리고 아직 5명의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형태의 수색 작업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해상 수색은 아무래도 실종자들이 떠올랐을 때를 대비해서 반경을 넓혀서 해야 될 필요성이 있을 거고요. 수중 수색은 제 판단으로는 그렇게 멀리 움직이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중 수색을 정밀하게 잘한다고 하면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반경을 넓혀가면서 수색 작업을 벌여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사고 원인은 언제쯤이면 알 수 있을지 이것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비행기록장치라든지 음성기록장치 같은 것들이 회수가 되면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해서 사고 원인이 아마 밝혀질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 관련해서 지금 전문가와 함께 얘기해 봤습니다. 황대식 전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과 얘기해 봤습니다. 본부장님,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유튜브에서 YTN 돌발영상 채널 구독하면 차량 거치대를 드려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준표 "친박이 친황 변신..정치초년생에 딸랑"
- 민주당 청년대변인 '82년생 김지영' 논평 논란
- 군용기 조종 중에..주일미군 기강해이 영상 공개
- 10년 전 구매한 맥도날드 치즈 버거 상태 공개
- 항공기 랜딩기어에 몰래 탄 외국인 적발
- '도봉역 벤츠 난동' 이재명 아들 소행?...경찰이 밝힌 진실
- [속보] 법원, 윤 전 대통령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석 허용키로
- 한눈에 쏙!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확 바뀐다
- "강남역에 이상한 사람이 산다" 신고...신원 확인해보니
- 영주시, 숨진 6급 팀장 '괴롭힘 피해' 조직적 은폐했나...정황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