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현장서 ‘디아블로’ 시리즈 4편 공개...오버워치2도 소개 열광

블리자드는 11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의 개막을 알렸다.

J. 알렌 브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개막식에서 ‘디아블로4(DiabloIV)’, ‘오버워치2’ 등 미공개 신작과 함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을 공개했다.

그는 “성역은 디아블로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향으로 자리잡아 왔다. 오늘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디아블로 IV를 발표한다”고 블리즈컨2019에서 처음 공개되는 감격을 표시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액션 RPG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린다.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50대조차 “대학에 입학해 PC에 디아블로를 넣었는데 어느새 군대에 와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오타쿠’게임이다.

‘디아블로4’는 음침하고 원초적인 게임플레이, 방대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심층적인 전리품 시스템 및 무한한 모험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태초의 악이 성역을 어둠 속에 집어삼키고자 위협을 떨치는 가운데, 일찍이 세상에 없었던 미증유의 시련에 맞설 새로운 영웅들이 소집됐다.

‘디아블로4’는 단독 및 파티 플레이를 온전히 지원한다. 하나로 공유되는 세계에서 플레이어 그룹이 조우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치열한 PVP 전투도 가능하다. 

J. 알렌 브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관과 이야기를 확장함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이 사랑해 마지않은, 암울하고도 원초적인 디아블로의 게임 플레이로 돌아가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하루빨리 더 많은 이들이 디아블로 IV를 체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 알렌 브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사진=애너하임 서동민]

플레이어들은 식인을 일삼는 악마 숭배 교단부터 해안가에 출몰해 희생양을 바다의 무덤으로 끌고 가는 익사한 언데드까지, 온갖 부정한 악의 현신을 격파하고 세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는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성역은 매끄럽게 서로 이어져 있는 하나의 영토로 등장해 케지스탄(Kejhistan)의 작열하는 사막은 물론, 스코스글렌(Scosglen)의 늑대인간이 들끓는 푸르른 삼림, 메마른 평원(Dry Steppes)의 거칠고 투박한 황야에까지 다양한 지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아블로4’는  세 가지 캐릭터 직업을 공개, 블리즈컨 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야만용사(The Barbarian)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과 무자비한 근접 전투술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일명 Arsenal이라 명명된 새롭고 강력한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야만용사는 한 번에 각기 다른 4 개의 무기를 소지하고 빠르게 교체하며 개별 공격에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원소술사 (The Sorceress)는 디아블로 II 시절의 모습 그대로 날카로운 얼음송곳으로 꿰뚫거나, 번개 화살로 감전시키거나, 하늘에서 불타오르는 유성우를 떨어뜨리는 등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뤄 적을 말살한다.

드루이드(The Druid)는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늑대인간, 곰인간, 인간의 형상 간에 매끄럽게 전환 가능한 맹렬한 변신술사로서, 불타는 지옥(Burning Hells)의 군세에 자연의 분노를 여과 없이 드러낸다. 

‘디아블로4’는 현재 개발 중이며 PC,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 4), 엑스박스원(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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