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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우기지마라"에 강기정 고함-노영민 삿대질…아수라장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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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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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나경원-정의용 질의 때 갑자기 강기정 고함…운영위 파행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의원 질의에 심각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19.11.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의원 질의에 심각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19.11.01. [email protected]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발끈하면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나 원내대표는 1일 국감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향해 "문재인 정권을 보면 예의와 염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 분 실장(노영민·정의용·김상조)의 말을 들으니까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된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용 실장은 평화와 힘 두 축을 가지고 간다고 한다"며 "저희도 대화를 반대하지 않는데, 그런데 국방비만 10조원 늘린다고 해서 힘이 세진 것인가. 기본이 틀린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은 공격용 미사일이고 우리는 요격용 방어용 미사일이다. 어떻게 두 가지 실험을 같이 보나"라며 "절대무기인 핵 능력이 더 고도화되고 신종 미사일에 핵을 탑재하면 그것이 전부 핵무기가 되는데 안보가 더 튼튼해졌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자신이 있다. 더 튼튼해졌다"며 "국방개혁 2.0을 통해 방위력을 현격히 개선했다. 월등히 개선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고 보나"라고 했고 정 실장은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기지좀 마세요"라고 했고, 정 실장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그럼 우리 안보가 불안하다고 해야 하나.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뒤에서 질의를 지켜보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큰 목소리로 "우기다가 뭐냐고"라고 외쳤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무수석이 역할 한 번 해보겠다는 건가. 건방지기 짝이 없다"라고 했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강 수석은 "피감기관은 사람도 아닌가. 말씀 조심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언제 국회의원들한테 피감기관을 모욕해도 되는 권한을 줬나"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런 청와대는 처음"이라고 했고. 정양석 의원은 "국회밥 좀 먹었다고(국회의원 출신인 노영민·강기정) 싸가지가 없이"라고 반응했다. 이외에도 여야 의원들은 큰 소리로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인영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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