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2' 허성태 "악인 役, 실제 성격과 달라 불편" [인터뷰 스포일러]

우다빈 기자 2019. 11. 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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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가 악인 캐릭터를 두고 실제 성격과 다르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감독 리건·제작 아지트 필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허성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와 전혀 다른 성격이다. 다혈질이고 허세가 가득하다. 악인이긴 하지만 그렇게 심한 악인은 아니"라면서 "다만 승부욕이 강한 점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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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신의 한 수 귀수편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허성태가 악인 캐릭터를 두고 실제 성격과 다르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감독 리건·제작 아지트 필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허성태는 이길 때까지 끈질기게 판돈을 걸고 초속기 바둑을 두는 부산잡초 역을 맡았다. 특히 권상우, 김희원와의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한다.

이날 허성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와 전혀 다른 성격이다. 다혈질이고 허세가 가득하다. 악인이긴 하지만 그렇게 심한 악인은 아니"라면서 "다만 승부욕이 강한 점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그동안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악인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 성격은 오히려 찌질하다. 나는 그렇게 멋진 사람이 아니라서 멋진 척을 하면 오글거린다"면서 "오죽하면 권상우가 혀를 내두르며 '저런 성격일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렇기 때문에 부산잡초 같은 캐릭터는 불편하다. 사실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더 익숙하고 자연스럽다"고 고백했다.

'신의 한 수: 귀수 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작품은 내기 바둑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2014년 개봉해 3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받았던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다.

35세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무명 배우의 길을 걷던 허성태는 '범죄도시' 이후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과 명대사를 남길 예정이다. 작품은 11월 7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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